부산 오피스텔 강아지 3마리 살해 용의자 체포

부산 오피스텔 강아지 3마리 살해 용의자 체포

부산광역시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에서 강아지 3마리가 창문밖으로 떨어져 죽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12시간 만에 해당 오피스텔에 사는 20대를 용의자로 붙잡았습니다. 

이날 오전 0시 50분께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해 있는 한 오피스텔 앞 도로에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목격자는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가보니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강아지 3마리가 동시에 추락한 것으로 보아 오피스텔 거주자가 강아지를 일부러 창밖에 던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SNS에는 누군가 일부러 강아지 3마리를 동시에 던진 것 같다. 흰색 강아지 3마리를 키우는 집을 아시거나 본적있는 사람이 있는지 공유하여서 범인을 잡아달라는 글이 올려졌었습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25분쯤 죽은 강아지가 발견된 오피스텔에 사는 A씨를 용의자로 검거하였습니다. 

죽은 강아지 3마리 몸에 삽입되어있던 작은 칩에서 A씨가 개 주인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체포 직전에 친구가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지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보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되어 소방대원들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오피스텔 바닥에 매트리스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일단 인근 병원으로 옮겨 심리적으로 안정을 시킨 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