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감독 베트남축구 우승축하금 10만 달러 기부 쾌척한 계기는?

박항서감독 베트남축구 우승축하금 10만 달러 기부 쾌척한 계기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최정상으로 우승시킨 박항서 감독님이 12월16일 우승 축하금으로 받은 10만 달러 우리나라돈으로 1억1천345만원을 베트남 현지 축구발전을 위해 흔쾌히 기부하였습니다.

베트남 일간지인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국내자동차 업체인 타코 그룹은 이날 오전 베트남 중부 꽝남 성에서 아세안축구연맹 스즈끼컵 우승 축하금으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에 20억동 우리나라돈으로 9천740만원을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감독에게 10만 달러를 각각 전달하였습니다. 

박항서 베트남국가대표감독님은 이 자리에서 "저 개인에게 주어진 축하금은 베트남 현지 축구발전과 베트남 국민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곧바로 타코 그룹에 다시 기부했습니다. 

베트남 자동차 타코 그룹의 꽝남성 현지 법인 설립 15주년 기념식을 겸해서 이 행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의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연설에서 "어젯밤 온 나라가 베트남 국기로 뒤덮였고 감동이 넘쳤다 너무 행복한 날이다"면서 "최선을 다해 스즈키컵에서 우승한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감독님과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말했습니다.